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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가총액의 개념
시가총액이란 무엇인가?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장가격, 즉 시가에 발행주식 총수를 곱한 금액으로 시가가 현재 거래되고 있는 한주의 주식가격이라면, 시가총액은 현재 그 기업이 거래된다면 그 기업의 가격을 말한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시가총액이 그 기업의 가치가 아닌 그 기업의 가격임을 반드시 이해하고 명심해야 한다. 가치와 가격을 명확히 개념적으로 이해해야하는 이유는 가치투자와 가격매매의 비교를 통해 앞에서 여러 번 설명했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시가총액은 유의미한 의미를 가지는 정보일까? 기업분석에서 주가가 중요할까? 시가총액이 중요할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들을 아래에서 제시해 보고 시가총액 비교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2. 주가vs 시가총액
주식투자 초보자들의 대화중에 많이 나오는 대화가 있다.
“어떻게 이 주식이 1,000원 밖에 안되지? 10,000원은 가야되지 않나?”
“와우 어떻게 A 주식이 B주식보다 쌀 수가 있어?”
등등의 대화들이다. 초보자들은 늘 주가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시가총액에 관심을 갖는 초보자는 많지 않다. 이것은 주식투자초기에 주식공부를 튼튼히 하지 못하여 주가와 시가총액의 기본개념을 숙지하지 못하고 혼용하여 쓰는 오류임에 틀림없다.
예를 들어보자.
삼성전자의 주가는 1,282,000원이고, 롯데칠성의 주가는 1.920.000원이다.(2016.5.7기준)
시가총액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가만 쳐다보면 도저히 세계 반도체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고, 애플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고 알고 있는 삼성전자가 롯데제과주가보다 훨씬 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날 시가총액을 비교해 본다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83조이고, 롯데칠성의 시가총액은 2.3조로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약 80배 더 큰 기업임을 알수 있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롯데칠성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비교한 이유는 동일자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우리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롯데제과가 주가 1위 기업이기 때문이다. 오해없기 바란다.)
왜 주가로 두 기업간의 비교를 하면 두기업의 주가차이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할 수 없을까? 그이유는 주가는 원래 비교가 가능한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주가가 유의미한 정보를 갖는 경우는 단한가지 한기업의 과거부터의 가격변화를 비교함으로써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는 경우 뿐이다. 한기업의 과거주가의 흐름을 검토하여 현재의 주가에서 미래의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의 판단에 있어서 과거주가의 흐름과 현재의 주가의 비교는 의미가 있는 정보가 될 수 있지만, 두 기업 이상의 주가들을 비교 검토하여 어느 기업의 주가가 싸고 어느 기업의 주가가 비싼지를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롯데칠성의 주가의 반도 안 되는 이유는 결국 주식수의 차이 때문이다. 각 기업의 현재주가 즉 시가에 주식수를 곱하여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83조로 우리나라 주식시장 1위이며, 롯데칠성의 시가총액은 2.3조로서 우리나라 주식시장 89위이다. 다시말해서 삼성전자와 롯데칠성의 주가의 비교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것이고 삼성전자와 롯데칠성의 시가총액 비교를 한다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183조와 롯데칠성의 시가총액 2.3조에 관해서 손익계산서계정에서의 손익측면이나 대차대조표계정에서의 자산측면 등 여러가지 변수들을 통해서 어느기업이 고평가이고 어느기업이 저평가인지 비교가 가능한것이다. 물론 가능한것이지 쉬운것은 결코 아님은 당연하다.
자! 이제 누군가가 다가와서 “이 주식은 액면가 500원인데 주가가 500원밖에 안돼, 거의 거져라고 할수 있지, 한번 사보게 친구!” 라고 말한다면, 재무제표에서 적자투성이라는 사실과 유통주식수가 20억만주로 시가총액 1조임을 눈으로 확인하고 욕을 한번 해주자.
“재무제표상 적자투성이인 쓰레기기업을 1조나 주고 사고 싶니? 멍청한 친구야!” 라고 말이다.
3. PER vs 시가총액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주가비교에서 많이 쓰는 PER와 시가총액은 어느개념이 더 유용한 지표일까? PER는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 주가/주당순이익 이다. 즉, 시가총액 1,000억짜리 회사가 당기순이익 100억을 벌었다면 PER가 10이 되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주가 1000원짜리 회사가 주당순이익 100원을 벌었다면 PER는 10이 된다. PER는 비교가치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다만 위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이익에 대한 비교지표로서의 가치만 있다.
예를 들어 동종업계에서 PER가 5인 기업과 PER가 50인 기업이 있다면, 이익성이 아닌 다른 어떤 이유에서 PER가 5인 기업인 회사가 비교대상의 회사와 같은 이익수준에서 낮은 가격에 주가가 거래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다만,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저PER주가 고PER주보다 주가가 저평가가 되어 있고 투자대상으로서 좋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이다. 왜냐하면 PER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변수중에서 단한가지 변수인 당기순이익만 가지고 두 기업을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기업의 현재가치란 미래에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의 합이라는 원론적 접근에서 본다면 당기순이익이 주가를 형성하는 유일한 변수라고 반론할 수도 있겠으나,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그 기업의 현재가치란 미래에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의 합이라는 원론적 접근에서 본다하더라도 PER는 지나간 결산실적을 의미할 뿐 미래에 예상되는 실적은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회계학적 측면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다른 점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둘째 치고, 순이익가치접근법뿐만이 아닌 순자산가치접근법등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음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재무제표의 신뢰성조차 믿을 수 없는 경우가 있을뿐더러, 만약 재무제표를 100%신뢰한다 하더라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재무제표에 나열된 숫자 이외에도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회계학적인 정보인 재무제표에서 다 다루지 못하는 CEO의 능력, 기업의 이미지, 기업브랜드의 이미지, 내부의 우발위험 등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상장심사보다 더 엄격한 재무제표심사가 없을텐데 상장공모가를 상장 후에 한 번도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추세를 보이는 신규상장종목 심지어는 신규상장 이후에 재무제표가 극도로 악화되더니 소리소문없이 상장페지의 수순을 밟은 종목들은 재무제표가 틀린 것인가? 아니면 재무제표를 검토한 IPO 전문가가 틀린 것인가? 재무제표도 맞고, 전문가도 맞다면 당연히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재무제표보다 훨씬 중요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추정할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가총액은 매우 정직하다. 우리가 아파트를 사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예산이 10억이라면 10억짜리 아파트를 3-4군데를 돌아본 후에 저 아파트라면 10억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계약을 하고 10억에 아파트를 산다. 그 아파트가 과거에 얼마였고, 향후에 얼마나 오를 수 있고, 뷰는 어떻고, 동네는 어떻고, 학군은 어떠하며 이 모든 변수들이 농축되어 가격 10억이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183조, 롯데칠성 2.3조, 이 시가총액에는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수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고 오늘의 그 기업의 가장 정직한 현재가격을 뜻하는것이다.(독자들은 현재가치가 아닌 현재가격이라는 표현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이 기업의 현재가격인 시가총액보다 더 정확히 그 기업을 나타내는 지표를 여태까지 본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볼수없을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시가총액은 매우 정직하며 매우 중요한 아니 가장 중요한 지표임에 틀림없다.
4. 시가총액 상위종목 순위 비교분석(2016. 5. 29)
그렇다면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시가총액 비교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아래는 2016.5.27일 마감종가 기준의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이다.(조 이하는 반올림)
1위 삼성전자 183조
2위 한국전력 40조
3위 현대차 30조
4위 현대모비스 25조
5위 아모레퍼시픽 24조
6위 NAVER 23조
7위 삼성물산 23조
8위 SK하이닉스 21조
9위 삼성생명 21조
10위 신한지주 19조
11위 기아차 18조
12위 LG화학 18조
13위 POSCO 18조
14위 SK텔레콤 17조
15위 KT&G 17조
16위 SK 16조
17위 LG생활건강 16조
18위 SK이노베이션 15조
19위 삼성에스디에스 14조
20위 KB금융 13조
시가총액 순위의 변동흐름과 현재의 시가총액 순위의 비교를 통해서 의미있는 변화들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삼성전자뿐아니라 삼성물산(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의 상장 등에 힘입어 압도적으로 커졌으며, 시가총액 10위안에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3종목이 삼성그룹주들이다.
(2) 현대차그룹 또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모두 11위 안에 들어있어서 과거에 비해 시가총액 비중이 커졌음을 알수 있다.
(3) 과거 지수관련대형주중 영원한 블루칩이라 여겼던 종목들중 한국전력은 여전히 시가총액 2위인에 남아있지만 POSCO는 13위, SK텔레콤 14위 까지 밀려있다.
즉 통신업계의 경쟁이 심화되었고, 철강업계의 업황이 안좋아졌음을 파악할수 있다.
(4) 생활소비재 생산판매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5위, LG생활건강이 17위로 올라옴으로써, 과거에 비해 소비재산업분야의 업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5) 인터넷관련기업인 NAVER의 시가총액 6위 진입으로 인터넷의 대중화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수 있다.
(6) 금융기관(보험제외)은 신한지주가 10위, KB금융 20위라는 점에서 IMF와 금융위기등을 통해서 은행(금융업)업이 굉장히 위축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이상의 여섯가지 변화들은 과거데이타와의 비교분석 아닌 18년 경험의 투자가의 직감적이고 직관적인 느낌이다. 과거데이타와의 정확한 비교분석이 아닌 직관적인 느낌을 제시한 이유는 이러한 직관이 통찰력을 길러주고 주식시장을 읽는 나만의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비교분석은 어찌보면 직관적일 수밖에 없는 분석법이다. 왜냐하면 이종목이 저 종목보다 시가총액이 더 큰 이유 대한 분석은 업종이 다른 종목 간에는 부정확한 수준을 넘어서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차라리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변화에서 우리나라 경제, 산업, 업황 등을 직관적으로 해석하고 TOP-DOWN 방식에 의해서 업종이 선정되면 업종 내에서 시가총액 비교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순서일 것이다.
예를 들면 시가총액 24조로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살펴보기로 하자.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2013년 11월 저점인 85,700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4.8조 정도였음을 알 수 있다. 즉 2년만에 시가총액 4.8조에서 24조로 약 5배 증가했다. 현재 시점 ㅅ시가총액 4.8조는 55위의 시가총액 순위에 해당한다. 즉 약 2년동안 시가총액 55위의 아모레퍼시픽이 시가총액 5위의 아모레퍼시픽으로 성장해왔다는 뜻이다. 지난 2년동안 시가총액의 상위종목들의 변화를 감지하려고 노력한 투자가는 아모레퍼시픽이 시가총액 50위 -40위 - 30위로 올라갈 때마다 화장품기업에 대한 분석을 열심히 해나갔을 것이고 초기에 매수를 해서 수익을 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무릎쯤에서는 매수가 충분히 가능했을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아모레퍼시픽을 매수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화장품관련주를 매수했을 확률은 매우 크다. 반대로 POSCO의 시가총액 상위순위가 한해 두해 밀려서 13위까지 밀리는 것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던 투자가라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여 큰 손실을 입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순위를 비교하여 시장 전체의 흐름과 업황 등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매매업종과 종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동종업계 시가총액 순위 비교분석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분석이 직관적이고 업황중심의 분석이라면 좀 더 전문적이고 업종중심의 분석을 하는것이 동종업계 시가총액 순위 비교분석이다.
예를 들어 코스닥의 바이오업체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2016.5.27기준)
1위 셀트리온 11조
2위 메디톡스 2.5조
3위 코미팜 2.2조
4위 바이로메드 1.9조
5위 케어젠 1.3조
코스닥시장의 바이오업종 기업들중 시가총액 1조이상의 종목들 중 다섯 종목이다. 이 5종목들의 시가총액과 재무제표를 비롯한 기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변수들을 비교함으로써 해당종목들의 시가총액의 적정평가 여부를 비교하고 매매대상종목을 추려나가는 것이 동종업계 시가총액 순위 비교분석이다. 셀트리온과 케어젠이 시가총액이 10배 가까이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수익가치인지, 아니면 미래에 벌어들일 수 있는 미래의 수익가치인지, 또는 자산가치인지 아니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의한 신약개발 가능성때문인지 등등을 비교분석하여 이유를 파악해보면 비교대상 기업과 해당기업의 시가총액의 적정성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업종 기업을 예로 들었을뿐 동종업종의 시가총액 순위 비교분석은 다양하게 적용할수 있다.
예를 들면 1,000억에서 2,000억 사이의 음식료업종의 기업들을 정렬하여 비교분석할 수도 있다. 또는 2,000억에서 3,000억 사이의 반도체업종의 기업들을 정렬하여 비교분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동종업계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정렬해서 비교한다면 어느 종목이 고평가되었고 어느 종목이 저평가되었는지, 그래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보는 눈이 생기고 나만의 방법이 만들어질수 있다. 마치 이사를 위하여 아파트를 3-4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돈을 지불하기에 아깝지 않은 아파트가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 계약하기 싫은 아파트가 있고, 이러한 것들을 비교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6. 소형주 vs 대형주 어느 쪽의 공략이 유리한가?
종목을 분석하고 매매종목을 선정함에 있어서 시가총액 비교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가총액은 기업간의 비교분석을 통해서 고평가,저평가를 판단하는데만 의미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비교분석의 도구로서뿐 아니라 시가총액이 큰 소형주와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의 주가속성을 포함한 여러 차이점을 분명히 알고 매매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기업의 안정성이다. 그 기업의 현재가격, 즉 시가총액이 높다는 것은 회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적자기업들도 간혹 있지만 아마도 그건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가는 것처럼 엄청 안정적이었던 회사가 적자전환 했다고 바로 시가총액이 1/10, 1/100 토막으로 줄어들지는 않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분명 시가총액이 큰 회사가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보다 재무구조나 주가흐름이 훨씬 안정적이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점은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서 주가변동성이 훨씬 크다. 주가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주가가 많이 빠진다라는 뜻이 아님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베타계수가 높다는 뜻, 즉 지수의 변동에 대해서 해당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더 크다고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면 지수가 1% 상승할 때, 대형주는 0.8%상승하고 소형주는 3% 상승하고, 지수가 1% 하락할 때 대형주는 0.8% 하락하고, 소형주는 3% 하락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즉 상승장에서는 주가변동성이 큰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 수익이 커질 것이고, 하락장에서는 주가변동성이 작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 손실이 작을 것이다. 비슷한 논리로 잃어도 되는 작은 돈을 투자하는 소액투자가는 소형주 매매에 치중하는 것이고, 시장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펀드매니저들은 대형주 매매에 치중하는 것이라고 단순화시켜서 이해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여러 논리로 소형주와 대형주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심갖고 매수하려는 종목의 특성이 안정적인지, 불안정한지, 가벼운지, 무거운지등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경험을 하나 말해 본다면 주식투자를 18년 이상 해오면서 기억에 나는 큰 수익은 추세를 잘 타고 들어간 중소형주에서 내었던 기억이 많다. 반면에 기억에 나는 큰 손실 역시 기업가치가 불량함을 무시하고 매수했던 중소형주에서 났었다. 결국 소형주와 대형주 어느쪽을 공략할지의 여부는 주식투자의 절대원칙인 수익률과 위험의 관계를 고려하여 높은수익률을 택할것인지, 낮은 위험을 택할것인지의 선택에 달려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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