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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순환

노후 상수도관 갱생 기술

진열사랑 2021. 1. 8. 13:14

출처 : 이재근-상수관로+갱생방법의+검토+및+대전시+적용방안.pdf

 

노후관

노후관로란 낡아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관로를 말한다. 즉, 관로의 재질, 제 원, 유효두께와 같은 물리적인 강도 저하와 통수능력, 수압 및 펌프능력 감소, 에너지 소모량 증대와 같은 수리적인 조건, 내부부식, 기자재 용출에 의한 수질의 영향 및 누수와 균열에 의한 파손으로 민원이 자주 야기되는 등 원수나 정수를 안전하게 수송하려는 관로자체의 제 기능을 상실한 관. 

아연도 강관, 비내식성 금속관, 매설 후 16년 이상 경 과한 수도관 중 관석(Scaling) 및 부식이 심한 수도관 등 교체 또는 갱생이 필요한 수도관. 비내식성 관의 내부 스케일로 적수를 일으키는 상수도관.

파손의 구조적 원인 : 원주방향의 힘(Circumferencial Stress), 길이 방향의 힘(Longitudinal Stress), 접합부의 팽창

그외 관의 노후, 교통하중의 증가.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노후관 갱생사업을 수행하는데 매설경년의 비중은 크게 차지하지 않으며, 주로 관의 노후, 교통하중의 증가, 내·외면 부식, 접합부의 형식 및 관로 주변 토양 움직임을 강조

내·외부적 영향인자 : 온도, 외부하중, 수축하중, 토 양의 특성, 전기분해, 지지조건, 관 내부 압력 및 내부부식

2) 파손특성

수도관의 파손형태는 원주방향의 파손, 길이방향의 파손, 구멍(Hole), 그리고 접 합부의 이탈(Split Bell)의 4가지

원주방향의 파손은 소구경관에서, 길이방향 의 파손과 구멍은 대구경관에서 발생하기 쉽다.

 가. 관종별

   - 같은 관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그리고 같은 지역에서도 토양특성, 시공방 법, 매설지역에 따라 파손율이 다양

   - 주철관과 아연도강관은 오래된 재질이고 강관, 닥타일주철관, 콘크리트관 등은 새로운 재질이므로 오래된 재질로 된 관이 더 많은 보수기록을 가짐

 나. 관경별

   - 소구경관일수록 파손률이 높다.

   그 이유는 작은 관이 휨에 의한 파손에 더 약하고, 관 두께가 얇기 때문에 부식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될 수 있음 반면 일본 토쿠시마시의 경우 석면시멘트관에서는 관경의 차이가 인정되지 않은 사례도 있음

 다. 매설년수별

   - 매설년수와 파손율과는 함수관계가 없으며, 금속관의 경우에서만 어느 정도 상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음

 라. 계절적변동

  - 수도관의 파손은 겨울철에 현저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저온에 의한 수축으로 관의 인장력의 증가와 토양동결로 인한 토양수분의 팽창으로 외부압력의 증가 때문임

 

3. 노후관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1) 건강에의 영향  : 부식에 의하여 용출된 물질이 수돗물에 혼입하여 인체에 위해를 주는 경우는 매 우 흔한 현상으로 특히, 관 도료에서 납, 카드뮴, 아연, 구리 등의 중금속 용출이 전형적이다. 수중에 용출된 중금속중 납(Pb)은 신속하게 뼈에 축적되어 배출율이 점차 감소되고 뇌 장애현상을 일으키며, 카드뮴(Cd)은 신체의 간, 신장에 축적되어 농도가 증가하여 호흡기장애를 일으키며 신장에 독성 및 이따이이따이병을 유발한 다. 또한, 아연(Zn), 구리(Cu)는 DO, 경도, 온도에 의해 수중동물에게 메스꺼운 증세 등 독성으로 변한다.

 2) 수돗물 이용에의 영향 : 흔히 적수(Red water)라 부르는 녹물은 청수(Blue water), 착색수(Colored water), 탁수(Turbid water), 녹물(Rusty water) 등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으며, 수요자에게 대단히 민감한 사항이 된다. 적수의 주된 원인은 관 부식이며 그 외에도 원수 중에 존재해 있는 철, 망간, 부 식토질 등에 기인하기도 하는데, 일단 적수가 발생하면 물의 외관을 해치고 맛의 장애를 일으키며 스케일을 형성하여 관 내부 벽에 부착, 급수관의 통수능력 감소 및 계량기의 기능을 저해하기도 한다.

 3) 누수 및 파손에의 영향 부식이 원인이 되어 누수나 파손사고가 발생하면 송·배수 불량은 물론이고 단수 에 의한 급수 서비스의 저조뿐만 아니라 외부에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4) 경제적 영향 : 부식과 함께 관로에 스케일 침착이 일어나 관경이 점점 폐쇄되어 통수 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며, 이를 해결키 위하여 가압 펌핑 비용의 증대를 초래하여 결국 누수방지, 관로의 사용연한의 단축으로 교체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

 

 

누수원인

가. 관내수압

- 관내수압은 누수에 큰 영향을 미치며, 과다 수압이 작용하면 관의 균열 이나 접속부분의 이완 등으로 누수발생 확률이 커짐

- 관로 계통 내의 수압이 높아지면 단기간에 많은 파열사고가 발생하며, 반면에 수압이 낮아지는 경우 잦은 파열이 발생하게 됨

- 가압펌프나 밸브개폐를 빠르게 하는 경우 관로 내에 서어징이 발생하여 균열, 충격 등이 발생함

나. 토층운동- 토충운동의 원인은 점토의 함수량 변화, 온도변화, 침하 등이다. 이런 경 우 관이 파열되거나 연결부가 움직여 응력의 집중현상이 발생하여 균열 이 생김

다. 기타 - 상수관로의 노화, 관의 부식(토양부식, 전기부식) 및 저질의 관자재 사용 혹은 시공불량 등이 누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스케일

정의 : 물속에 무기물(Ca2+, Mg2+, SiO2)이 배관에 달라붙어 형성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물속의 스케일 입자는 침상구조의 형태로 배관에 쉽게 달라붙게 된다.

원인 : 유입수의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젤리상 물질에 부유물 또는 무기물이 흡착되거나 무기물의 화학적 반응에 의한 생성물이 배관과 정전기 인력에 의해 침착되어 스케일이 생성된다. 미생물 번식에 의한 분비물로 물때가 생성되게 된다. 스케일 성분은 대부분 칼슘(Ca2+)과 마그네슘(Mg2+)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러한 물속의 무기물질들이 중탄산염(HCO3 -)과 결합하여 탄산칼슘(CaCO3)이 되며, 이것을 스케일이라고 한다.

Ca2+ + 2(HCO3 -) → CaCO3(스케일) + CO2 + H2O

문제점 : 상수관로를 통해 수돗물이 지나야 하는 길을 좁게 만들 게 된다. 배수관을 기준으로 최소동수압 1.5 kg/cm2 및 최대동수압 4.0 kg/cm2의 기준을 만족하여야 하는데, 스케일에 의한 통수단면적의 감소는 배수관의 유속 및 동수압을 높아지게 한다. 스케일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급수되는 수질저하가 발생될 여지도 있다.

 

정의 : 금속의 표면에 생기는 붉은색의 부식생성물

원인 : 금속은 공기 중에 있는 산소, 수분, 이산화탄소 등과 작용하여 그 금속의 산화물, 수산화물, 탄산염 등을 생성하여 변화되는데, 철의 경우 Fe2O3가 주성분이다. 철(Fe)의 부식은 Fe → Fe2 + 2e- 로 되어 용출하 고 H2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양극반응이라고 한다. 반대로 음극반응에서는 산성의 H +이 전자 2e-를 받아서 2H+ + 2e- → H2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 결과 금속관을 통하여 전자 2e-는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되고, 용출된 Fe2+는 물에 녹아들어 안정화된다. 용액의 pH는 산에서 염기성 쪽으로 바뀌면서 Fe(OH)2 및 용존산소의 산화 작용을 받아 Fe2O3의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Fe + 3/2O2 + H2O → Fe2O3․H2O

문제점 : 금속재질의 상수관로에서 발생. 음료수나 용수에 철분이 많이 포함되면 적갈색을 띠게 되고 금속 맛이 난다. 

. 적수를 도금작업에 이용하면 도금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철관은 물론 내부에 피복이 있는 관에서도 피복의 노후화와 더불어 발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상수관로 교체 및 갱생에 대한 연구사례

- Shamir 등(1979) : 기존 관의 예측된 파손횟수, 신관에 예측되는 파손횟수, 단위 파손당 보수비용, 기존관 교체시 소요비용, 할인율을 변수로 두고 교체시기 결정방법 제시7)

- Walski 등(1982) : 현재 파손율이 한계파손율보다 높다면 교체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8)

- Walki 등(1985) : 관망 갱생에 대한 경제성 분석에서 관의 세척과 라이닝 등의 비용양수비용보다 저렴하다면 그러한 방법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 음을 제시

- Lansey 등(1992) : 교체비용, 라이닝비용, 보수비용을 상수관로 관리비용으 로 두어 노후관의 우선 갱생시기 모델을 개발10)

- kleiner 등(1998) : 최소비용으로 수행 가능한 갱생대안의 선택과 시기 결정 방법을 제시

- 김 (2005) : 급·배수관의 관 파손 및 누수자료로 파손에 대한 영향인자별 기여도를 분석하여, 주요 인자를 이용하여 관 파손에 대한 통계적 확률을 선정

- Cauffre (2007) : 비추이성, 모호성, 비교불가능성을 전제한 유럽식 다기준 의사결정 방법인 ELECTRE를 상수관로에 적용13)

- 최 (2009) : 퍼지기법과 마아코브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노후상수관로의 갱생 및 교체를 위한 의사결정도구 예측모델을 제시

소블록평가기준

  • 블록의 크기[배점5점]
    블록의 구성상태[배점10점]
    블록 내의 수압(수압편차의 균등) [배점10점]
    블록 내외의 정체부 [배점5점]
    블록내의 누수량 측정시설 [배점10점]
    누수량 측정관리 [배점10점]
    누수 발생 [배점10점]
    녹물 발생 [배점10점]
    관의 스케일 부착 [배점10점]
    유수율 실적 [배점20점]

 

출처 : www.konetic.or.kr/main/REPORT/REPORT_VIEW.asp?PARENT_NUM=471

서울시립대학교 유명진, 장미정.

1. 연구 배경


상수도 관로의 노후화는 관내면을 상당두께로 부식시켜 관경의 축소와 조도계수의 증가를 가져와 통수능력이 저하되는 출수불량의 발생, 파열사고누수에 따른 경제적 손실 및 압력손실, 녹물을 비롯한 수질문제 등 양질의 먹는 물을 공급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상수도 관망의 기능유지를 저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후관에 대한 관로 개량 사업, 즉 관로교체 및 갱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1997~2002년까지 1조 6,971억원을 투자하여 13,799㎞ 교체하였으며, 2011년까지 3조 8,319억원을 투자하여 노후수도관 42,757㎞ 교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상수관의 개량에는 주로 굴착방법(open-cut)방법이 이용되고 있으나 이러한 방법은 막대한 예산이 요구되며, 교통체증유발 등 시민의 불편을 가져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상수도관 등의 내압관은 구조적으로 내구성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관로 교체에 의한 노후화 개량사업은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굴착공법에 비해 약 50~70% 정도의 시공비로 관로 갱생이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이라 할 수 있는 비굴착 갱생 공법은 하수도분야에서는 기술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이나 국내 상수도 분야에서 적용되는 갱생공법은 액상 에폭시 수지 라이닝 등 내력을 갖지 못하는 라이닝이 적용되는 정도로 상수도 분야에서 비굴착 갱생공법은 아직 확고하게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 기술에 있어서도 분기관 및 연결관에 대한 시공상의 제한이 있어 상당부분에 대한 굴착이 필요하거나 시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은 관로 개량에서의 비굴착 갱생공법의 이점은 잘 알려져 있으며 하수관로에 대한 기술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상수관로에 대한 기술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기술의 경우 관로의 구조적인 보강이 가능한 공법이 거의 없으며, 보강이 가능하더라도 분기관 등이 존재시에 굴착을 수행해야 하는 등의 한계를 갖는다.

선진외국의 경우에 다양한 갱생 공법이 개발되어 있고 관로 상태에 따라 최적의 개량공법을 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분기관 및 연결관의 일체화 시공이 불가능하며, 곡관부 시공이 어렵거나 적용관경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CIPP 공법을 이용한 효율적인 상수도 관로 비굴착 갱생공법을 개발하고자 하며, 특히 분기관 및 연결관의 일체화시공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90°곡관부에 대한 시공과 배수관로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관경범위 75~1500mm에서 시공가능한 공법의 개발과 더불어 아직 미비한 수준인 상수도 관로의 비굴착 갱생공법의 품질관리 방법의 확립이 필요하다.

2. 국내외 연구사례 및 연구동향

1) 국외

갱생공법의 기본적인 원리는 세계적으로 거의 유사하나 기술수준이나 세부기술 등에 있어 차별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갱생공법은 세정, 라이닝, 관삽입 그리고 기타 공법으로 대별된다. 세계적으로 적수나 결절생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시멘트 몰탈라이닝 기술을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ISO TR 11295 보고서에 따르면 상수도와 같은 내압관에서는 관교체, 연속관 혹은 개별관으로서의 라이닝이 가능하고, 현장경화관과 관삽입에 의한 라이닝공법이 적용가능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비굴착 공법의 경우 영국을 중심으로 상수도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법이 개발되고 있다. 영국의 비굴착협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갱생공법으로는 시멘트 몰탈 라이닝, 1mm 두께로 얇게 관내면 도막처리를 하는 에폭시 라이닝, 현장경화관을 이용한 라이닝, PE관을 이용한 sliplining, swage & die draw lining, rolldown-close fit thermoplastic pipe lining, 그리고 상수도 배수관로에 주로 이용하는 deformed pipe lining 등이 있다.

미국의 경우 배수관로의 갱생에는 jet cleaning, 에폭시라이닝, 호스라이닝(woven & reinforced hose lining) swaging, roll-down, 시멘트몰타르 라이닝, HDPE를 이용한 slip lining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관로 갱생에 이용되는 재질로는 weld steel을 포함해, PVC, HDPE, MDPE, 열경화성 수지 등이 검토되었고 cross-linked polyethylene(PEX)가 음용수 시장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AWWARF 과제로 수행된 연구에서는 에폭시수지라이닝, HDPE를 이용한 slip lining, 현장경화관을 이용한 갱생 공법의 일종인 Paltem woven hose lining 등의 개별 갱생 기술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 이중 Paltem은 Insituform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폴리에틸렌으로 단면 코팅된 폴리에스테르 자켓과 에폭시 수지를 이용한 라이닝이다. 영국의 Angus fire가 배수관 라이닝을 위해 개발한 PRP(Polyester Reinforced Polyethylene) thermopipe 라이닝 시스템에 대한 평가 연구도 수행되었다. 또한, Insituform에서는 기존 하수관로에 적용되던 공법을 개량하여 내압관에 대해 150~1350mm, ~13.8bar, 2~49℃의 조건에서 시공할 수 있는 현장경화관인 Insituform PPL을 개발하였다.

일본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으로 상수도 분야에 가능한 비굴착 공법이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기타 관로개량공법의 개발을 위한 선진외국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량계획과 수행을 위한 관로개량 표준화 연구, 관로갱생 기준의 정립 및 관로갱생 공법 개발, 이형관부의 갱생 공법, 분기관에 대한 시공 기술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2) 국내

국내의 상수도 노후관로 개량사업은 비굴착 갱생공법으로는 관로세정이나 에폭시 수지 라이닝, 시멘트 몰탈 라이닝 등 구조적인 기능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법이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구조결함시 대부분 굴착공사에 의한 관로교체에 의존하고 있는 등 비용효과적이며 환경적으로 건전한 비굴착공법의 경우에는 적용가능한 기술자체가 매우 제한적이고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10 여년동안 노후관 개량과 관련된 소수의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며 노후도평가 및 관로 진단 모델의 개발, 최적 관로 개량 계획, 누수방지 및 저감 기술 등의 개발이 주로 수행되어왔다. 그러나 상수관 갱생 기술에 대한 개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한 개량 기반기술에 대한 개발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되어 건설교통부 지정 신기술을 받은 ‘이동식 PE관 라이닝’이 구조적인 비굴착 갱생공법으로 거의 유일한 상황이다. 이 공법은 deformed pipe lining을 개량한 것으로 기존관과 동일한 규격의 PE관을 접합 단면형으로 변형하여 관내에 강제삽입 후 고온, 고압으로 원형복구 및 확관하여 기존관 내면에 밀착시키는 공법이며, 구조적인 안전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상당히 큰 관두께가 요구되어 관경축소에 의한 통수능에의 영향과 상용 PE관의 사용에 따른 적용관경의 제한 및 이음부의 발생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하수관로에 대한 비굴착 갱생공법은 주로 현장경화관을 이용한 비굴착 갱생 공법으로 건설교통부 지정 신기술을 받은 ‘SGT Breathe 공법 ; 물받이가 없는 하수관거내에서 본관과 연결관의 일체화 라이닝 공법’, ‘D-INS공법 ; 맨홀하단부 반전방식에 의한 비굴착 하수관거 보수공법’, ‘HAT liner ; 열공기를 이용한 하수관거 무굴착 보수공법’, ‘A-HLS 공법 ; 분리형 반전장치를 이용한 공기압반전 비굴착 관거보수공법’ 등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시공되고 있으나 음용상의 안전성과 내압관으로서의 상수관로의 특성, 하수관과의 공사조건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기술 개량이나 별도의 품질관리에 따른 인증 없이 상수도 분야에 적용하기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1. 상수도 비굴착 공법의 품질관리

상수도는 다른 도시기반시설과는 달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음용수의 공급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한 통수능력 회복과 구조 보강만을 위한 하수관의 비굴착 공법을 대상으로 제정된 품질관리 기준과는 그 본질부터가 다르다. 그러므로 상수관 비굴착 공법의 적용에 앞서 상수관으로서의 구조적ㆍ수질적 안전성을 보장하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상수관 비굴착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몇 몇의 나라에서는 자체적인 기준을 정립하여 공법의 안전성을 승인하고 있다. 비굴착 공법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은 이미 1980년대에 환경위원회(DoE-CCM와 영국수질조례(UKWFBS)를 통해 상수도관으로서 사용 가능한 라이너재에 대한 승인 여부를 규정하였다. 역시 유럽지역에서 독일의 경우도 물과 가스분야 협회(DVGW : German Technical and Scientific Association for Gas and Wate)를 통해 상수관 재료로서 적합 여부를 승인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상수관의 비굴착 갱생공법이 개발 초기 단계이고, 적용 사례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품질관리 방안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국내 상수관 비굴착 갱생공법 적용의 안전성을 보증하고, 완성도 높은 기술 개발을 위한 상수관 비굴착 공법의 품질관리 방안의 정립이 필요하다.
품질관리는 선행된 실험과 평가를 통해 수립된 규정에 의거하여야 하는데, 이와 같이 제품의 형상, 규격, 성능, 시험 등에 관한 사항을 통일하고 단순화하는 활동을 산업표준화라 한다. 산업표준화는 재화 및 용역의 품질개선, 생산성의 향상 및 공정거래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국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수단이 된다.
산업표준화를 위한 규격에는 그 사용 범위에 따라 국제표준, 국가표준, 단체표준, 사내표준 등이 있다.

1.1 표준의 분류 및 내용

(1) 표준의 분류

표준은 국제표준, 지역표준, 국가표준, 단체표준 등으로 세분화된다.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 ISO에의해 개발된 표준으로써 품질경영에 대한 ISO 9000과 환경경영에 대한 ISO 14000 표준이 있다.
지역표준은 어느 특정 지역에 소속된 국가들이 참여하여 합의된 표준으로 유럽의 경우 지역표준화기구인 CEN이 있으며 지역표준으로 EN 표준이 있다.
국가표준은 한 국가 내의 이해 당사자가 합의한 표준으로 표준개발기관으로는 한국의 경우 ATS, KISI, KSA 등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ANSI, 영국의 경우 BSI, NASSCO, 일본의 경우 JISC, JSA 등이 있다. 국가표준은 한국의 경우 KS, 미국의 경우 ANS, 영국의 경우 BS, 독일의 경우 DIN, 일본의 경우 JIS가 있다.
단체 표준은 한 국가내의 표준화단체, 관련학회 및 협회 등이 합의한 표준으로 미국의 경우 ASTM, ASCE, AWWA 등이 있으며 영국의 경우 WRc, WSA, 독일의 경우 DGVW, 일본의 경우 JWWA, JSCE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상수도 비굴착 공법에 대한 규격은 영국의 WRc에서 제정한 WIS, 미국의 ASTM에서 제정한 ASTM, 유럽표준화기구(CEN) 등이 있다.

1.2 국내외 품질관리

영국/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외국의 상수관 비굴착 갱생 공법의 품질관리 현황 조사를 통해 국내 도입 및 적용성 검토가 필요하라.

(1) 공법별 품질관리 기준과 시험항목

공법별 품질시험 여부에 대한 현황조사에 의해 공사와 관련된 재료의 선정에서부터 시공,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수행되어야 할 품질관리가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각 단계별로 시행되어야 할 품질관리 항목들을 정해야 한다.

(2) 품질관리 현황

① 수지 및 첨가재 등 재료의 취급/보관 시 안전관리
② 세관 및 반전을 위한 장비 및 시설의 유지관리
② 페기물의 처리

(3) 상수관 비굴착 갱생 공법 관련 업체 현황

①공법도입사 및 기술개발 업체
현존 공법의 기술인증 현황 관리를 통한 신기술 개발 가능성을 도출한다.

②시공자격업체
시공자격업체의 선정으로 시공 기술성 확보한다.

③재료생산업체
품질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대상인 재료의 생산에 있어서, 검증인 인증 절차를 통한 양질의 재료를 생산 · 가공하도록 한다.

④감리업체
재료의 생산과 시공, 검사 등 비굴착 갱생 공법 전반에 걸친 감리를 통한 품질의 인증을 시행하도록 한다.

⑤품질관리 의뢰 시험 인증업체
생산된 재료를 과학적 실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인증 업체의 지정하여 품질관리의 질을 샹향시킨다.

1.3 상수도 CIPP 공법 표준

각 표준의 내용 중 상수도관 비굴착 공법관 관련된 내용들을 취합 · 정리하여 수지, 필름, 펠트, 경화수지, CIPP 시편에 적합한 시험항목과 시험방법 그리고 기준치 제시가 필요하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
국내외 표준들을 비교 검토하여 각 시험항목에 적합한 표준들을 선택한다. 현재 기준이 제시된 항목들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고,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항목들에 대해서는 이후 실험을 통한 기준치 제시가 필요하다.
아래 표에는 CIPP관련 품질 시험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관거 비굴착 갱생 공법은 대부분이 특허공법으로서 개발회사가 사용재료, 시공 장비 등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공법에 따라 실시하는 시험의 항목과 그 결과에 대한 기준이 규정화 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산발적인 시험과 모호한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CIPP 공법에 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시험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
[표 6. CIPP공법의 시험항목 및 시행 현황]

...
그러므로 CIPP의 사용재료에 대한 시험 항목을 한국규격(KS)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여 보았다. 예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앞서 제시한 각 규격들의 내용을 종합하여, CIPP 재료의 시험방법과 기준치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표 7 상수관용 CIPP 재료 인증 시험 항목 및 한국표준(KS) 세부 항목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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